이어진 끈을 잘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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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 홍성례 지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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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한울림 | ||||
책소개 | 다들 나를 너무 귀찮게 한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이게 다 나랑 이어진 이 끈 때문이다.그래서 마음먹었다.그래! 끈을 잘라 버리는 거야!혼자 있고 싶어!좀 더 자고 싶은데 일찍 일어나라고 이쪽에서 휙! 그림 그리고 있는데 우유 사 오라고 저쪽에서 휙! 밥 먹으라고, 놀아 달라고 이쪽 저쪽에서 휙! 휙! 뭐 좀 하려고 하면 이리 당기고 저리 당기는 가족들 때문에 잔뜩 짜증이 난 아이는 가족들과 이어진 끈을 싹둑싹둑 잘라 버립니다.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혼자 있고 싶어!”이제부터는 내 맘대로 할 거야!끈을 잘랐더니, 글쎄 아이의 몸이 둥둥 떠오르는 거 있죠. 이어진 끈이 없으니 이제 아무도 아이를 귀찮게 굴 수 없어요. 아이는 먹기 싫은 반찬을 내미는 엄마를 살짝 피하고, 놀아 달라는 동생을 지나쳐, 열린 문을 통해 집 밖으로 나갑니다. 아이는 서로서로 끈으로 이어진 사람들을 내려다보기도 하고, 창밖에서 학원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을 놀려 주기도 해요. “이제부터는 내 마음대로 할 거야, 학교도 안 가고, 숙제도 안 하고, 놀고 싶은 만큼 놀고, 자고 싶은 만큼 잘 거야.”여기에 있는 나는 누구인 걸까?하늘에서 내려다보니 학교도, 마을도 엄마 아빠 회사도 모두모두 끈으로 이어져 있고, 우주에서 내려다보니 나라들끼리도 어지럽게 끈으로 이어져 있네요. 누구와도 아무것과도 이어져 있지 않은 건 아이뿐이에요. 높이 높이 떠올라 우주까지 간 아이는 마음껏 혼자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쩐지 혼자 노는 건 좀 심심한 것 같아요. 캄캄한 어둠 속에서 우주 괴물이 나타나면 어쩌나 무섭기도 하고요. 자기를 귀찮게 하던 가족들도 보고 싶어졌어요.끝도 없이 펼쳐진 우주를 둥둥 떠다니며 아이는 생각합니다. ‘나 말고는 아무도 없다. 나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도 나를 귀찮게 하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 그러면… 여기에 있는 나는 누구인 걸까?’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그림책우리 사회는 수많은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얽히고설켜 있어요. 그 안에서 우리는 가족, 친구, 이웃과 관계를 맺고, 서로가 밀고 당기며 살아가지요. 그러다 보면 때론 귀찮기도 하고, 어떤 때는 혼자 있고 싶기도 해요. 아무에게도 방해 받지 않고 뭐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으니까요.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추상적인 명제를 명쾌하게 시각화한 《이어진 끈을 잘랐더니》는 그렇다면 정말 혼자가 되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합니다. 혼자 있고 싶어서 끈을 자른 아이가 둥둥 떠올라 하늘 위로, 깊고 깊은 우주로 나아가는 모습은 묘한 해방감을 선사하죠. 주인공 아이를 따라가며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혼자 있으면 좋을까?’ ‘아무도 없이 혼자일 때, 나는 누구일까?’와 같은 질문을 떠올리고 답을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또 가족, 친구, 이웃 등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거예요. | ||||
출판연월 | 2023 | ISBN | 9791163931492 | ||
Vol | 주제분야 | 813.7 [문학 > 한국문학 > 소설] |
총 대출건수 | 1,1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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